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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남아공월드컵에 뛸 23명의 태극전사는 4년 전 독일월드컵 때보다 체격 조건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해외파도 10명으로 역대 최다입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허정무호에 승선한 23명 태극전사의 평균키는 182cm에 76kg입니다.
체격만 놓고 보면 스트라이커 박주영(182㎝ 76㎏)이 허정무호의 표준 체격 모델인 셈입니다.
4년 전 독일월드컵 때와 비교해봐도 키는 2.2cm 커지고, 몸무게도 1.5kg 늘어났습니다.
최장신은 190㎝의 정성룡이고, 최단신은 177cm의 이영표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연령은 27.5세로 4년 전보다 한 살 많아졌지만, 이는 신구 조화를 강조하는 허정무 감독의 복안 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대표팀 최고령인 골키퍼 이운재는 A매치 경험만도 130경기(113실점)에 달하고, 월드컵 본선 무대도 이번이 4번째입니다.
또 최종엔트리 23명의 두드러진 점은 해외파들입니다.
23명 중 10명이 나라 밖에서 뛰는 해외파로 역대 최다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주장 박지성을 비롯해 이청용과 박주영, 차두리, 기성용, 김남일 등 여섯 명이 유럽파입니다.
또 이영표와 안정환, 이정수, 김보경도 아시아 무대를 누비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남아공월드컵 멤버 23명을 역대 최강전력으로 자신하는 까닭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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