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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독일과 호주의 경기에 이변은 없었습니다.
전차군단의 파상공세 속에 호주 선수들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4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돌스키와 클로제로 이뤄진 독일의 막강 화력에 호주가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전반 8분 독일의 파상공세 속에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뮐러가 패스한 볼을 쇄도하던 포돌스키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호주의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추가 골은 클로제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26분 우측 사이드에서 올린 람의 크로스를 클로제가 차분하게 헤딩슛으로 연결했습니다.
월드컵 통산 11호 골을 기록한 클로제는 브라질 호나우두가 기록한 최다 골에 4골 차로 다가섰습니다.
후반 들어 독일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후반 23분 뮐러가 날린 오른발슛이 골대를 맞고 골로 연결되며 점수 차를 벌렸고, 교체투입된 카카우가 투입 2분 만인 후반 25분 쐐기골을 꽂아넣으며 4대 0으로 경기는 끝났습니다.
호주는 후반 11분 주 공격수인 케이힐이 거친 태클을 가했다 퇴장당하면서 전의를 상실한 채 독일에 끌려다녔습니다.
정밀한 패스워크, 날카롭고 다채로운 공격패턴을 과시하며 호주의 조직력을 흔든 '전차군단'.
2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독일 대표팀의 막강화력은 월드컵을 보는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 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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