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르헨티나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전통의 붉은 유니폼을 입습니다.
허정무 호는 붉은 유니폼만 입으면 힘을 냈는데요.
승률이 무려 60%에 달합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리스전의 승리를 확정 짓는 박지성의 쐐기골이 터지자 붉은 유니폼을 입은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엉켜 기쁨을 만끽합니다.
남아공 현지 관중석과 한국의 광장에서도 붉은 물결이 넘쳐납니다.
'붉은악마'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붉은 유니폼.
실제로 우리 대표팀은 붉은 유니폼을 입었을 때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난 10년간 총 164차례의 A매치에서 붉은색 상의를 입고 뛰어 52%의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흰색 상의를 입은 경우는 37%의 승률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붉은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무승부를 포함한 무패율도 무려 75%에 달했습니다.
특히, 허정무 호에서 붉은 유니폼의 마법은 그 힘을 더했습니다.
A매치 총 40경기에서 붉은색 상의 조합으로 60.9%의 승률을 올렸습니다.
전체 승률인 52.5%보다 높습니다.
2005년 '네이처' 지에는 붉은 유니폼이 투지를 높이고 상대방을 위축시켜 승률이 높아진다는 논문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합니다.
우리가 선호하는 붉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만큼 사기는 더욱 높아가고 있습니다.
붉은 유니폼의 마법이 아르헨티나전에서도 다시 한 번 발휘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stillyou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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