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베테랑 공격수인 이동국과 안정환은 지난 그리스전에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요.
두 선수가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선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라이언 킹' 이동국이 날개를 다는 순간은 언제일까.
유럽팀을 상대로 원정 첫 승의 감격을 안긴 그리스전에도 이동국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에콰도르 평가전에서 허벅지를 다치며, 그동안 회복 훈련에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허정무 감독이 '이동국 카드'를 버린 건 아닙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원톱을 맡을 박주영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다면, 허정무 감독은 이동국을 선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이동국은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25골을 터뜨린 검증받은 대형 스트라이커입니다.
이미 정상 컨디션을 찾은 이동국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역습 기회를 노릴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저희가 볼을 뺐었을 때 상당히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해 나간다면 저희에게도 충분히 (득점)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후반 조커'로 낙점받은 안정환의 출격 시간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안정환은 월드컵 때마다 환상적인 골로 한국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의 경기 흐름에 따라 두 명의 베테랑 공격수의 출전 여부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k.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