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커루' 호주가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또다시 퇴장의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호주는 선취골을 뽑고도 선수 1명이 퇴장당하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차전에서 퇴장 때문에 독일에 0-4로 대패했던 호주가 가나와의 2차전에서도 레드카드의 저주에 울었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호주가 잡았습니다.
전반 11분 브레시아노가 감아 찬 프리킥을 가나의 킹슨 골키퍼가 놓치자, 쇄도하던 홀먼이 그대로 차넣어 골로 연결했습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전반 24분 호주의 큐얼은 핸들링 반칙을 저질러 퇴장을 당했고, 가나의 간판 공격수 기안은 이때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이어 가나의 파상 공세가 계속됐지만, 호주는 1명이 모자란 상황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이번 경기로 호주는 승점 1점을 얻었지만, D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는 오는 24일 세르비아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을 바라볼 수 있는 처지에 빠지게 됐습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16강에 올랐던 호주는 2회 연속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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