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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처럼 나이지리아를 무너뜨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제골인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상대 수비를 뚫을 득점 공식은 무엇인지 조현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유럽 챔피언' 그리스를 무너뜨린 선제 결승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습니다.
나이지리아전에도 대표팀은 적극적인 측면 돌파로 파울을 유도해 세트피스 기회를 노릴 전망입니다.
전담 키커인 기성용이 공을 올리면 키가 큰 이정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골문 앞으로 쇄도해 득점을 노리게 됩니다.
허정무 감독은 변형 세트피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성용이 공을 멀리 차기보다 뒤에 처져 있던 박지성에게 연결해 2차 공격을 준비합니다.
허정무 감독은 더반에서 이런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습니다.
특히 직접 프리킥은 우리가 손쉽게 골을 얻을 기회입니다.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은 상대 수비벽을 넘어 골문을 바로 노릴 수 있습니다.
오른발을 사용해야 하는 프리킥은 박주영이, 왼발일 경우에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나서기로 미리 약속했습니다.
여기에 상대 수비를 흔들고자 후반에 투입될 '특급 조커'도 있습니다.
현재 대표팀에는 투톱인 박주영과 염기훈을 제외하고 3명의 공격수가 있습니다.
타깃맨 역할을 맡을 이동국과 골 결정력이 좋은 안정환 그리고 스피드를 갖춘 신예 이승렬도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 흐름에 따라 다양한 '히든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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