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주역들 "한국 8강 간다"

기사입력 2010-06-23 19:10 l 최종수정 2010-06-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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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일궈낸 태극 전사들이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바로 월드컵 선배들입니다.
8강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후배들을 위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을 비롯한 축구 선배들은 남아공에서 들리는 태극전사들의 낭보에 일제히 박수를 보냈습니다.

전 세계 선수들과의 경쟁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후배들이 더 자랑스럽습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완성한 홍명보 감독은 무엇보다 편하게 16강전에 임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 대표팀 감독
- "지금까지 부담 갖고 있었던 것 훌훌 털어버리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도 충분히 나올 것이라고…."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날쌘돌이 서정원 코치 역시 마음만 다스린다면 충분히 8강 진출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정원 / 올림픽 대표팀 코치
- "16강에 올라갔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정비해서 8강에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서 새로운 역사를 다시 한 번 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고요."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마스크 투혼을 보여줬던 김태영 코치는 좋은 결과를 바라는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를 희망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올림픽 대표팀 코치
-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의 한 대표로서 최선을 다 해서 좋은 결과 꼭 가져오길 바랍니다."

우리 대표팀이 온 국민의 바람과 축구 선배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루과이와의 결전에서 승리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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