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카메룬을 격파하고 E조 1위로 16강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카메룬은 아프리카에서 열린 최초의 월드컵에서 3연패로 짐을 싸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네덜란드는 16강 확정임에도 베스트일레븐을 모두 기용하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습니다.
초반 몇 차례의 슈팅을 번번이 상대편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네덜란드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반 36분 첫 골이 터졌습니다.
공격수 판페르시가 상대 밀집 수비를 뚫고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네덜란드에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후반 20분 미드필더 판데르파르트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카메룬에 페널티킥 기회를 줬고, 에토오가 차분하게 골로 연결했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후반 38분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공격수 로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으로 쇄도한 훈텔라르가 가볍게 차 넣으며 골을 기록했습니다.
더이상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고, 네덜란드가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둔 네덜란드는 E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기분 좋게 E조 예선을 통과한 네덜란드는 28일 더반 스타디움에서 F조 2위 슬로바키아와 16강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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