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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축구 대표팀이 한 달여의 월드컵 원정 일정을 마감하고 귀국 길에 올랐습니다.
오늘 오후 6시쯤이면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새 역사를 쓴 축구 대표팀이 개선합니다.
일본과의 평가전을 위해 원정을 떠난 지 38일만입니다.
16강전 이후 휴식을 취해 몸은 가벼워 보였지만, 귀국길에 오르는 선수들의 표정에서는 8강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묻어나왔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28일) 자정 무렵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을 출발한 대표팀은 홍콩을 거쳐 오후 6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허정무 감독과 태극전사 22명은 서울로 이동해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해단식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합니다.
김남일만 소속 팀 복귀를 위해 곧바로 러시아로 돌아갑니다.
저녁 8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 환영 행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는 태극전사들은 각자 흩어져 소속팀으로 복귀합니다.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허정무 감독의 거취는 다음 달 10일 이전에 결정됩니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대비해 팀을 다시 꾸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허 감독에게 계속 대표팀을 맡길지, 새 사령탑을 영입할지를 놓고 축구협회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새로 개편된 태극전사들은 오는 8월쯤 다시 소집됩니다.
8월 11일 A매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인데, 박지성을 포함한 해외파 선수들과 월드컵 영광의 얼굴들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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