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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4강에 진출한 팀들이 모두 가려졌지만, 득점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가 5골로 앞서가는 가운데 추격자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볼을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가 침착하게 차 넣습니다.
양쪽 골포스트를 모두 맞고 어렵게 들어갔습니다.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기록한 비야는 혼전 중인 득점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독일 클로제의 뒷심이 무섭습니다.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두 골을 몰아쳤습니다.
월드컵 통산 14호 골로, 두 골만 추가하면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누르고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남은 경기에서 클로제가 골 욕심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 밖에도 독일의 뮐러와 네덜란드의 스네이더르가 4골을 기록하며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이과인과 슬로바키아의 비테크는 팀의 탈락으로 경쟁에서 멀어졌습니다.
'신형 전차'로 불리며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한 뮐러도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뛸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득점왕 경쟁은 비야와 클로제, 스네이더르의 삼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막바지로 치닫는 남아공월드컵.
'황금 신발'을 놓고 벌이는 세계적인 골잡이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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