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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남아공월드컵 4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이제부터 진검 승부인데요,
강영구 기자가 향후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네덜란드와 우루과이, 그리고 독일과 스페인.
사상 첫 아프리카 대륙에서 펼쳐진 남아공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진정한 강자들만이 남았습니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브라질이 탈락하면서 우승 구도는 더욱 안갯속입니다.
준결승에 오른 4팀 중에서는 스페인의 피파랭킹이 가장 높지만, 브라질을 꺾은 네덜란드의 상승세나, 단기전에 강한 독일, 또 월드컵 2회 우승의 우루과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준결승은 먼저 오는 7일 우루과이와 네덜란드전부터 펼쳐집니다.
네덜란드는 이번 월드컵 유럽예선부터 조별리그, 16강, 8강전까지 파죽의 13연승을 이어갈 만큼 안정된 전력을 과시합니다.
여기에 스네이더르의 공격력이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반면, 우루과이는 포를란과 함께 공격의 핵인 수아레스가 가나전에서 승리와 맞바꾼 퇴장으로 준결승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바로 다음날(8일)에는 독일과 스페인의 준결승이 열립니다.
독일은 4강까지 오면서 무려 13골을 터트려 6골을 기록한 스페인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랭킹 2위라는 스페인의 전력이 말해주듯 경기를 거듭할수록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준결승이 모두 끝나면 닷새 후인 오는 13일 새벽에 결승전이 열립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황금 트로피를 손에 쥘 최강팀을 가릴 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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