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박지성의 이적 가능성을 전광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박지성을 원한다는 보도는 남아공월드컵 전부터 나왔습니다.
뮌헨이 이적료 129억 원에 박지성을 영입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월드컵이 끝나자 박지성의 뮌헨 이적설은 더욱 구체화했습니다.
맨유가 현금과 박지성 또는 베르바토프를 뮌헨에 주고 람을 데려올 것이라는 기사까지 나왔습니다.
맨유가 뮌헨의 오른쪽 수비수 람을 원하는 건 사실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던 게리 네빌(35)은 노쇠했고, 후계자로 꼽히는 하파엘(20)은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람을 영입하기에는 '실탄'이 모자랍니다.
뮌헨은 람의 이적료로 279억 원을 원하지만, 빚이 1조 9,000억 원에 달하는 맨유로서는 버거운 금액입니다.
더욱이 월드컵 직전 측면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와 재계약한 뮌헨이 여전히 박지성을 필요로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다만, 뮌헨이 남아공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한 흐레호리 판데르빌을 영입하면 람의 맨유행에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맨유는 협상카드로 박지성보다는 지난 시즌 부진했던 베르바토프를 쓸 가능성이 큽니다.
베르바토프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면서 명성을 쌓았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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