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롯데와 넥센이 2대1 맞트레이드를 했습니다.
전력보강 차원이라는데 트레이드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넥센의 올스타 3루수 황재균이 롯데의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롯데는 내야수 김민성과 투수 김수화를 넥센에 보내고 황재균을 받는 2대1 트레이드를 했습니다.
3루 수비가 불안했던 롯데는 공격력이 좋은 황재균을 영입함에 따라 공수 불안을 동시에 해결했습니다.
넥센 역시 내야 수비가 가능한 김민성과 투수 김수화를 영입해 전력 보강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이번 트레이드를 보는 야구계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구단 운영비가 부족한 넥센이 롯데와의 트레이드에서 현금을 받지 않았느냐는 의혹 때문입니다.
넥센은 지난해 이택근과 장원삼 이현승 마일영 등을 현금 트레이드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올 12월까지 현금 트레이드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진형 / KBO 홍보팀장
- "오늘(20일) 롯데와 넥센으로부터 선수 간 트레이드 요청 공문이 접수됐습니다. KBO는 총재가 승인 여부를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트레이드가 아니며, 돈이 오갔다고 의심된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이에 대해 두 구단은 "선수 외 다른 조건은 없었다"며 현금 트레이드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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