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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프로야구에선 올스타전을 앞두고 마지막 3연전이 시작됐는데요.
두산은 잠실 라이벌전에서 포수 양의지의 활약에 힘입어 LG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잠실벌 승부는 포수들의 장타력 대결이었습니다.
두산이 먼저 점수를 내고, LG가 따라붙는 접전이 펼쳐진 경기 초반.
1-1이던 2회 두산의 공격형 포수 양의지가 2점짜리 홈런포를 가동하며 LG 마운드를 흔들었습니다.
LG의 반격은 원조 안방마님 조인성의 몫.
조인성은 4회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6회에도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2-5로 패색이 짙던 두산은 8회 김현수의 동점 홈런으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습니다.
2 아웃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팀에 승리를 안기는 좌전 결승타를 때렸습니다.
이원석의 3루타로 2점을 더한 두산은 8대5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 인터뷰 : 양의지 / 두산 베어스 포수
-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고 처음으로 결승타를 친 건 같은데 역전승해서 짜릿한 기분입니다."
목동에서는 넥센을 7대5로 누른 SK가 역대 가장 적은 86경기 만에 6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한화는 9회 전현태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4대3 역전승을 챙겼고, 삼성은 KIA에 7대3으로 승리했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전국 4개 구장에는 2만 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인 355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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