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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FA컵 4강 대진 추첨이 있었는데요.
수원과 제주, 전남과 부산이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1일 K리그 21라운드에서 격돌했던 수원과 제주가 다시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윤성효 / 수원 감독
- "저번 토요일 경기에서 저희가 3대0으로 졌는데, 다시 제주하고 붙고 싶었는데 다행히 추첨하다 보니까 제주와 하게 됐는데 저희가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주는 지난해 FA컵 챔피언 수원과 재대결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박경훈 / 제주 감독
- "수원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고, 결승에 올라가면 부산 아니면 전남인데 전남에 가서 전반에만 4골 먹었는데 한번 결승전에서 전남하고…"
전남 박항서 감독은 재치있는 농담으로 코치 시절 지도했던 부산 황선홍 감독과의 맞대결 소감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박항서 / 전남 감독
- "이기면 제가 황선홍 감독한테 달려가서 한번 안기도록 하겠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결승 진출을 위해 사제의 연을 잠시 잊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부산 감독
- "사석에서 굉장히 전화도 자주 드리고 하는 편이지만 운동장 안에서 승리할 수 있게 최선 다해야 한다고…"
FA컵 4강전에서 승리한 두 팀은 다음 달 24일 단판 승부로 결승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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