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정영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게임빌, CEO 송병준 대표는?
【 기자 】
송병준 대표는 1976년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했다. 1996년에는 서울대학교 창업동아리 벤처네트워크의 초대 회장을 맡으면서 벤처사업에 관심을 보였고, 1998년 대학을 마친 후 2000년 게임빌을 설립해 지금까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2001년엔 한국모바일 게임협회 초대 회장을 맡으면서 한국 모바일게임 산업 성장을 이끌기도 했다.
2000년만 하더라도 국내 모바일 시장은 흑백 액정에서 컬러 액정으로 바뀌는 시기였는데, 이 때부터 모바일게임 개발을 추진해온 업체인 만큼 가장 오래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 앵커멘트 】
모바일 게임회사들 CEO 중 게임빌 출신은?
【 기자 】
2000년 1월 당시 벤처 1세대인 송병준 대표가 처음 게임빌을 창업했을 당시 직원수는 3~5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같은 해인 2000년 4월 첫 게임을 출시한 후 서울대 출신의 송 대표의 벤처기업 설립이 알려지면서 서울대 출신들의 많은 인재들이 게임빌을 찾아왔다고 한다.
이중 몇몇은 게임빌을 거쳐 다른 회사에 가거나 창업을 한 인원들도 있다. 정성은, 최영수 대표는 게임빌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 2009년 위버스마인드를 만들었다. 또 모바일 게임회사 엔소니의 문성훈 대표는 게임빌에서 초기 모바일 마케팅을 담당하기도 했고, 에버플이라는 모바일게임 회사의 박정우, 송일규 대표도 게임빌 출신이다.
【 앵커멘트 】
송 대표가 이끄는 게임빌의 고민은?
【 기자 】
게임빌은 올해 2분기 205억 원의 매출과 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상반기로 따지면 378억 원 매출과 83억 원의 영업이익인데, 영업이익률이 22%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의 영업이익률 37%에 비해 15% 하락한 수치이기 때문에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온라인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비교했을 때 모바일 게임이 최근 급격한 성장을 거뒀지만, 아직까지는 온라인게임처럼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두지
업계에서는 모바일 게임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미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이고 애플과 구글, 카카오톡 등에 수수료를 지불하면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또 일본이나 미국 등 훨씬 큰 모바일 시장을 갖고 있는 지역으로 진출한 것도 국내 시장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