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중국과 유럽발 호재 속에 나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2% 가까이 올랐는데, 유럽증시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말을 보낸 뉴욕증시에 호재가 잇따른 하루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장보다 0.78% 상승한 10,5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특히 1.93% 올랐고, S&P500도 1.11% 상승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 호재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18.4%나 급증한 겁니다.
중국 경제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이는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유럽에서 들려온 소식들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은행들의 자본 규제 강화안이 합의됐지만, 유예기간이 최대 8년으로 주어지면서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 상향 조정한 점도 한몫했습니다.
휴렛패커드가 컴퓨터 보안업체인 아크사이트를 1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습니다.
유럽증시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됐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가 1.16% 오른 5,566을 기록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은 각각 1.11%와 0.75%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 속에 1% 오른 배럴당 77.19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1,247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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