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장 막판까지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됐습니다.
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뉴욕증시에는 호재와 악재가 팽팽히 맞섰습니다.
고용 지표는 좋았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생산자 물가 지수도 2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미국의 2분기 경상수지 적자도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경기 가늠자 중 하나로 불리는 세계 2위 택배업체인 페덱스의 실적도 생각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비교적 양호한 지표에도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상승 곡선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1% 상승한 10,595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도 0.08% 올랐지만, S&P500은 0.04% 내렸습니다.
유럽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되살아나며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가 0.28% 떨어진 5,540을 기록했고, 프랑스와 독일도 각각 0.52%와 0.2% 내렸습니다.
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온스당 1,274달러로 0.4% 올랐고, 은값도 1% 상승한 20.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되며 75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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