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호세 광산에 매몰되어 있는 광부들의 구조가 현지 시각으로 13일 0시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1시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33명의 광부는 매몰 70일 만에 세상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 구조현장의 모습이 매우 분주합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0시. 매몰된 광부 33명의 구조 시한이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구조를 위한 모든 작업은 완료된 상태입니다.
구조대가 광부들이 묻혀 있는 곳까지 갱도를 뚫고 구조 작업을 할 때 그 갱도가 지탱될 수 있게 금속관을 설치했습니다.
또 '불사조'라는 별명이 붙은 구조 캡슐을 광부들이 있는 곳에서 12m 지점인 지하 610m까지 내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골본 / 칠레 광업부장관
- "우리는 계획한 대로 수요일 자정에 구조를 시작하기 위한 모든 작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라우렌세 골본 칠레 광업부 장관은 작업시간이 더 앞당겨질 때 예정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골본 장관은 광부를 구조하는 데는 약 48시간이 걸리리라 전망했습니다.
구조가 시작되면 구조원 4명이 매몰 현장으로 내려가 광부들이 나올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가 임박하자 광산 입구에는 평소보다 많은 가족과 친구들이 도착해 환영 준비가 한창입니다.
구조 하루 전인 12일에는 피네라 칠레 대통령과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도 산호세 광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jdsky99@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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