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와 파키스탄에서 비행기가 잇따라 추락했습니다.
탑승자는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쿠바의 산티아고에서 수도 아바나로 향하던 쿠바 국영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현지시각으로 4일 오후 5시 40분쯤 추락했습니다.
쿠바 항공당국은 사고기가 '비상상황'이라는 마지막 보고를 남긴 뒤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여객기 안에는 외국인 여행객 28명을 포함해 승객과 승무원 68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추락 지점의 병원 관계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승객이 없다며,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쿠바 현지 방송
- "현재 항공 당국은 이번 참사를 조사할 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에서도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의 소형 전세기가 카라치 공항 인근에 추락했습니다.
공항을 이륙해 유전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비행기에는 기업 직원과 승무원 등 21명이 타고 있었는데, 전원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누르 알람 / 파키스탄군 중령
- "회항하던 도중에 추락했고 불이 났습니다. 시신이 불에 탔고 생존자는 없습니다. 12구에서 15구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엔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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