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이 북한 권력서열 2위에 올랐습니다.
북한의 당대표자회 직후 권력서열 6위에 오르고나서 불과 40일만입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이자 최근 공식 후계자로 지명된 김정은이 북한 권력서열 2위에 올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조명록 총정치국장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을 발표하면서 김정은을 김정일 위원장 다음으로 호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고 조명록 동지의 국가 장위위원회를 다음과 같이 구성한다. 위원장 김정일, 위원 김정은…."
김정은이 2위로 올라서면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위원장과 최영림 내각 총리는 김정은 다음으로 밀렸습니다.
김정은이 북한 매체 보도에서 김 위원장 바로 다음에 호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당대표자회 직후 권력서열 6위였던 김정은이 서열 2위로 올라오기까지는 불과 40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에게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이외에 다른 고위직이 추가로 주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해 김정은이 조명록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자리에 이미 올랐거나 조만간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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