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자가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비의 반지를 끼워주며 청혼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반지가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이뤄졌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며 사파이어의 인기가 상한가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결혼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윌리엄 왕자와 팔짱을 끼는 미들턴의 손에 파란 사파이어 반지가 반짝입니다.
이 반지는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비가 30년 전 약혼식 때 끼었던 것입니다.
▶ 인터뷰 : 윌리엄 / 영국 왕자(16일)
- "아시겠지만 이 반지는 어머니의 약혼반지입니다. 내게 특별한 것인데 케이트가 이제 내게 특별한 존재가 됐기 때문에 함께 하려고 이것으로 청혼했습니다."
윌리엄 왕자는 지난달 미들턴과 아프리카를 여행하다 이 반지로 청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사파이어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사파이어를 주문하는 사람이 급증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안스타인 / 뉴욕 보석상 운영
- "제 아내한테 저녁에 일찍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화했습니다. 윌리엄 왕자 결혼 발표 이후 사파이어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영국 도박업체들은 이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베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결혼 날짜와 장소,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에 대한 베팅이 이뤄지는 가운데 날짜는 내년 8월13일이 가장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jdsky99@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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