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군 '비상경계태세 2호' 발령

북한이 전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12월 초로 예정됐던 동기훈련에 사실상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인민무력부 총참모부는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지난 23일, 비상경계 태세를 갖추라는 전신지시문을 전군에 하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모든 군부대가 인민무력부 총참모부에서 발신된 비상경계태세 2호 명령을 전달받았다며 휴가를 나갔던 군인들에게도 귀대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12월 초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던 동기훈련을 사실상 가동했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비상경계태세 2호는 준전시상태 선포보다는 낮은 단계의 경계근무태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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