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포격 이후의 연평도 현장을 긴급히 전하며 참상을 알렸습니다.
각국 언론들은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았지만 미국 언론은 연평도에 연일 보도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CNN은 연평도 현장에 특파원을 직접 보내 포격 이후 참담하게 변한 연평도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폐허가 된 집과 집 사이를 오가며 연평도가 마치 '유령 마을'처럼 변했다고 비유했습니다.
▶ 인터뷰 : 스탠 그랜트 / CNN 연평도 특파원
- "여전히 포격으로 인한 화약과 잿더미 냄새가 짙게 남아 있습니다."
인천에 특파원을 급파한 ABC뉴스는 연평도 주민들의 탈출기를 긴급히 전했고,
▶ 인터뷰 : 알렉스 마쿼드 / ABC 특파원
- "한국 해경은 연평도 주민들이 무사 귀환하기 전까지 이곳 인천이나 서울에 거주하는 지인들과 거주할 수 있도록 대피시켰습니다."
폭스뉴스는 오바마 정부의 대북·대중 대응방향과 함께 한미훈련 계획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방송 중간에 김태영 국방장관의 경질 소식과 북한의 추가 도발 경고를 긴급 타전하며 포격 이후 한반도 정세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BBC 앵커
- "이제 한반도 정세의 다음 이슈는 이번 일요일 서해 상에서 나흘 동안 진행될 한미 연합군사훈련입니다."
독일의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한국의 2022년 월드컵 유치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가 위태로워졌다며 FIFA가 한국에 월드컵 유치권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의 국제 신뢰도 추락을 우려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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