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유럽의 재정악화와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이후 오전만 열린 가운데,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는 0.85% 하락한 1만 1,092에 마감했고, S&P 500은 0.75% 떨어진 1,189를, 나스닥은 0.34% 내린 2,5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 초부터 유럽의 재정위기 악화 우려가 시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고, 스페인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되면서 유로존 불안감이 뉴욕증시를 압박했습니다.
여기에 한반도의 긴장 국면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한국군과 미군이 내일(28일) 서해에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앞두고 있고, 이를 위해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서해로 파견되면서 한반도 긴장감도 고조돼 부담을 더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에 이어지는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비가 늘고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하락하는 주가를 되돌리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도 재정위기 우려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3% 내린 5,66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0.84% 떨어진 3,728을, 그리고 독일 DAX30 지수는 0.45% 밀린 6,848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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