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연평도 도발 이후 북한 감싸기에 나섰다는 비난을 의식한 듯 중립을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력을 행사하도록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단 한 번도 북한의 책임을 묻지 않았던 중국.
이례적으로 외교부장이 직접 나서, 이번 사태에 임하는 중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양제츠 / 중국 외교부장
- "중국은 사태 그 자체의 옳고 그름에 따라 입장을 정하고 어느 편도 들지 않을 것입니다."
생뚱맞은 6자회담을 제의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비난 성명을 막아선 중국의 최근 행보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일방적인 북한 감싸기로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이 악화되자 한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에 대한 비판은 단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중국의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푸틴 총리는 하루빨리 한반도 상황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중국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총리
- "중국은 우선 북한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해야 합니다."
다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선 6자회담이 필요하다며 중국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우보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