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공항 관제사들이 긴 연휴를 앞두고 집단 병가를 내고 사실상 파업에 돌입해 마드리드 공항 등 8개 현지 공항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관제사들은 그동안 항공 당국과 임금 등의 협상을 벌여왔지만, 스페인 정부가 공항 부분 민영화 등 새로운 재정 긴축안을 승인하자 집단 결근했습니다.
스페인 항공당국은 현재 90%의 관제사가 결근한 상태로 3명의 관제사가 항공기 이착륙을 돕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항공기 결항과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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