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대 소년이 4살난 여동생을 성폭행에서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4일 미국 CBS 등 주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윌 카운티에서 케이스 랜드리치(18)가 지난해 5월 22일 여동생 사브리나 클레멘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친척이 클레멘트를 성폭행했다고 믿고 총기를 구입해 친척을 살해하려 하다가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흥분한 상태였다. 대신 동생을 살해하면 성폭행으로부터는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참극을 벌이게 됐다.
랜드리치는 "클레멘트를 살해해 성폭행 피해를 막고 싶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 조사 결과 클레멘트가 성폭행을 당한 흔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