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뇌물을 받은 대가로 러시아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지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강원도 평창은 소치에 밀려 유치에 실패했었는데요, 여파가 주목됩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인 모나코 왕 앨버트 2세가 러시아로부터 뇌물과 접대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앨버트 2세는 그 대가로 2014년 동계올림픽이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혹은 앨버트 2세의 한 전직 보좌관이 자크 로게 IOC 위원장에게 제출한 진술서에서 드러났습니다.
접대는 러시아 정부와 재계에서 골고루 이뤄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대통령과 재벌인 세르게이 푸가체프가 극지 탐험과 낚시 여행을 제공했고, 선물로 별장까지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평창은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2차 투표에서 단 4표 차로 소치에 밀렸습니다.
유치전 막후에서 벌어진 검은 거래에 대한 의혹이 어떤 파문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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