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10대 청소년이 유치원생 20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인질극은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진압됐는데요, 하마터면 어린 아이들이 큰 화를 당할 뻔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250km 떨어진 브장송시.
유치원 건물 앞에 경찰과 취재진이 구름 떼처럼 모여들었습니다.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오전, 17세 소년이 칼 두 자루를 들고 유치원에 난입해 교사와 아이들 20명을 볼모로 붙잡았습니다.
인질범과 대치 과정에서 경찰은 전화로 설득을 시도했고, 결국 범인은 인질을 모두 풀어주며 4시간 만에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 인터뷰 : 루크 샤텔 / 프랑스 교육부 장관
- "유치원으로 점심을 들여보낼 때 경찰이 진입했고, 아이들을 구출한 뒤 인질범을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범행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17세 소년은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 페드로에서는 기상천외한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불과 몇 미터도 안 돼 보이는 집과 집 사이에 자동차가 공중에 뜬 상태로 끼었습니다.
이른 새벽, 만취한 운전자가 커브길을 돌다가 인도를 들이받고 차가 공중으로 뜨면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 인터뷰 : 킴 메이세도 / 사고 집주인
- "무슨 지진이 난 줄 알았습니다. 한동안 충격 때문에 웅크리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마당에 누군가 쓰러져 있다고 소리를 질렀어요."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하이파 시에 등장한 이 파란색 크리스마스트리엔 무려 5천 개의 생수병이 들어갔습니다.
하이파 시민들이 최근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화재를 잊지 않으려고 정성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생수병을 기부한 만큼 트리에는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도 담겼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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