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는 한국의 사격 훈련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막는다는 이유지만, 복잡한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보도에 황주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격 훈련에 반대하던 중국은 겉으로는 차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위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국들이 책임 있는 자세로 긴장 고조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간접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추이톈카이 외교부 부부장은 한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누구도 갈등과 전쟁을 부추길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관영 언론도 한국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CCTV는 국제사회가 훈련 중단을 요구했는데도 한국군이 훈련을 강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비난했던 러시아도 한국의 사격 훈련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금 상황에서 낙관주의는 있을 수 없다"며 "상황은 아주 가열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약속이나 한 것처럼 한국에 대한 외교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대해 미국과 한국의 책임을 거론하며 한반도 지역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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