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주재 대사관에 소포 폭탄이 배달돼 대사관 직원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럽 전역에 테러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탈리아에 있는 칠레, 스위스 대사관에 폭발물이 든 소포가 전달됐습니다.
스위스 대사관 직원 1명은 이 소포를 열다가 두 손을 잃을 만큼 크게 다쳤습니다.
소포를 개봉하다가 칠레 대사관 직원 1명 역시 부상을 당했습니다.
지난달 그리스 주재 대사관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소포 폭탄 테러가 1달여 만에 다시 일어난 것입니다.
아직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나 단체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자국 내 무정부주의자 단체가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며칠 전에는 로마 지하철 좌석 밑에서 폭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돼 전 유럽을 긴장시켰지만 이와는 관련성이 낮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로마 시장
- "최근 며칠 간 있었던 거짓 경보와는 관련이 없다고 봅니다. 이 사건은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하지만, 알 카에다가 성탄절을 앞두고 유럽에서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첩보가 있어 여전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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