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반한 감정이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대만의 한 여론조사에서 대만인들의 60% 이상이 한국에 대한 인상이 나빠졌다고 응답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대만인이 만든 동영상입니다.
대만의 반한 감정을 한국인에게 알리려는 듯 한국어 자막을 넣어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대만의 반한감정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대만의 한 여론조사기관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한국에 대한 인상이 나빠졌다는 답변은 무려 65%에 달했습니다.
또 대만인의 50% 이상은 앞으로 한국 상품 구매를 줄이고, 한국 여행을 덜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반한 감정이 번진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대만의 태권도 스타인 양수쥔이 아시안 게임에서 실격패를 당했는데 한국인 심판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또 유럽연합이 대만의 전자회사에 가격 담합으로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담합 사실을 신고한 삼성전자를 제외한 것도 반한 감정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양수쥔 선수는 스스로 한국은 실격패 판정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담합 사실을 자진 신고해 과징금을 면제받는 제도는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국가 정체성이 흔들리는 대만이 사소한 일에 국가적 자존심을 세우려 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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