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대 나이트클럽 댄서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혐의를 부인할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 10대 여성이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내용, 함께 보시죠.
【 기자 】
이탈리아 현지 방송사가 '루비'라고 불리는 문제의 이 10대 여성을 만나 사건의 사실 관계를 요목조목 따졌습니다.
먼저 성관계와 성매수 혐의.
▶ 인터뷰 : 카리마 엘 마로그
-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고 했죠?) 네, 절대 없습니다. (하지만, 돈은 받았죠?) 네, 총리의 별장에 간 날 7,000유로를 받았어요. (왜 받았죠?) 당시 저랑 같이 간 친구가 제 어려운 사정을 알고 총리에게 이런저런 얘길 했어요. 그 얘길 듣고 절 도와준 거죠."
베를루스코니가 자신의 나이도 제대로 알지 못 하고 있다는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카리마 엘 마로그
- "(총리는 당신이 17세라는 걸 알고 있었나요?) 아뇨. 24살로 알고 있을 거예요. 나이를 물었을 때, 24살이라고 속여 말했거든요. 미성년자인 게 알려지면, 총리 별장에 못 들어갈까봐 그랬어요."
이 인터뷰대로라면 베를루스코니는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를 모두 벗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이대로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아, 검찰과 총리의 묘한 기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MBN 뉴스 더보기 Click !!!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코스피 2500p 향하여>상상 그 이상의 수익률,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MBN리치'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