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뉴스통신 ATA에 따르면 수도 티라나 도심에서 약 2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권 민주당의 부정부패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대 일부가 경찰차에 불을 지르자 이에 맞서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쏘며 진압에 나서면서 극렬한 충돌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3명의 시위대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바니아는 지난 2009년 7월 시행된 총선에서 베리샤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이 사회당을 박빙의 차이로 제치고 민주당 주도 연정을 출범시킨 후 정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