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잃어버린 목소리를 11년 만에 되찾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후두와 기관을 기증받아 이식수술을 받은 덕분입니다.
나라밖 화제들을 김진일 기자가 모았습니다.
【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브렌다 젠슨은 11년 전 수술을 하다 후두를 다쳐 말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보조기기의 도움을 받아 기계음 밖에 낼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브렌다 젠슨 / 후두 이식 전
- "제가 전화를 하면 사람들은 텔레마케팅 전화인 줄 알고 끊어버려요."
하지만, 11년 만에 젠슨은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의 후두와 기관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 덕분입니다.
▶ 인터뷰 : 그레고리 파웰 / 이식 수술 의사
- "미국에서 단 한 번밖에 없었던 수술입니다."
18시간에 걸친 긴 수술 끝에 젠슨은 마침내 자신의 목소리로 말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11년만입니다.
▶ 인터뷰 : 브렌다 젠슨 / 후두 이식 후
- "이제 사람들은 제 목소리를 듣고 전화를 끊지 않아요. 기계음이 아닌 진짜 목소리이기 때문이죠."
되찾은 목소리는 후두 기증자의 목소리가 아니라 젠슨 자신의 목소리라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동물원을 찾은 관람객의 휴대전화를 먹어버린 악어가 있어 화제입니다.
사진을 찍으려는 관람객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삼켜버린 겁니다.
훔쳐먹은 휴대전화가 탈이 났는지 이 악어는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시름시름 앓고 있다고 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