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 간 갈등으로 무려 224일이나 정부를 구성하지 못 하고 있는 벨기에에서 시민들이 무정부 상태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수만 명의 벨기에 시민들은 수도 브뤼셀에 모여, 무정부 상태의 장기화를 초래한 정치인들의 무능함에 항의하는 운동을 벌였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벨기에는 상대적으로 부유한 북부지역과 가난한 남부지역 사이의 중앙정부 권력 분할 문제를 놓고 정치인들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선거를 치르지 못 하고 220일 넘게 무정부상태에 빠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