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 가까이 된 갈라파고스 섬의 거북이가 얼마 전 새로 짝을 맞았다고 합니다.
동물원에서는 꼭 새끼 거북이들이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기대가 큰데요.
함께 보시죠.
【 기자 】
갈라파고스 섬에 사는 몸집 큰 거북이 조지입니다.
겉으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분위기를 보더라도 연륜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조지는 거의 100년 전에 태어났는데 앞으로 50년은 더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100살 거북이 조지에게 오늘 두 마리의 새 동반자가 생겼습니다.
지난 20년간 새끼가 없어 동물원 측에서 새로운 짝을 소개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오랜 연구 끝에 이 거북이와 유전자 형태가 가장 비슷한 거북이를 두 마리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타피아 / 국립공원 관계자
- "검사 결과 이 거북이와 새 암컷 거북이가 공유한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갈라파고스 섬은 남미 에콰도르에서 1,000㎞ 떨어져 있는 곳인데요.
지리적인 조건 때문에 희귀한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고,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