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편의점 직원이 칼을 든 강도를 망치로 내쫓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100살 가까이 된 갈라파고스 섬의 거북이는 새로운 짝이 생겼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모았습니다.
【 기자 】
미국의 한 편의점입니다.
칼을 든 강도가 계산대에 있는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에게 다가가더니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합니다.
할아버지는 귀가 안 들리는 척 세 번을 되물어보다가, 망치로 강도의 머리를 내리칩니다.
▶ 인터뷰 : 편의점 직원
- "칼 들고 있으니 조심해. 어서 돈 꺼내'라고 말하는데, 전 '뭐라고?'라고 되물었죠. 세 번째 말을 할 때, 강도의 머리를 망치로 힘껏 내리쳤습니다."
할아버지는 강도가 다칠 것을 우려해 망치의 쇠로 된 부분이 아니라, 고무 부분으로 때렸습니다.
임자 잘못 만난 강도는 돈 한 푼 못 훔치고 빈손으로 가게를 떠나야 했습니다.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에 있는 한 공예품 가게입니다.
하나 둘 멋지게 차려입은 바비 인형들이 검은 머리와 미니스커트가 아닌 볼리비아 여성들이 즐겨 입는 전통복을 착용했습니다.
▶ 인터뷰 : 라모스 / 인형 드레스 디자이너
- "예를 들어서 우리 딸이 정말 행복해합니다. 엄마가 입는 옷과 비슷한 의상을 착용한 인형을 갖게 돼서 기뻐합니다."
갈라파고스 섬에 사는 몸집 큰 거북이 조지입니다.
앞으로 50년은 더 살 수 있는 100살 가까이 된 갈라파고스 섬의 거북이가 두 마리의 새 동반자가 생겼습니다.
▶ 인터뷰 : 타피아 / 국립공원 관계자
- "검사 결과 이 거북이와 새 암컷 거북이가 공유한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지난 20년간 새끼가 없어 동물원 측에서 새로운 짝을 소개한 것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