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자동차 번호판을 추첨으로 배정하는 이색 행사가 처음 열렸습니다.
급격히 늘어나는 도심의 자동차 수를 제한하겠다는 정책 때문인데요, 함께 보시죠.
【 기자 】
3번 당첨자가 기쁜 얼굴로 걸어 나옵니다.
드디어 번호판을 달고 새로 산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는 늘어나는 신규 자동차 수를 줄여보려고, 추첨을 통해 자동차 번호판을 배정하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올해 신규 자동차 등록건수를 24만 대로 제한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등록 건수의 3분의 1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어렵게 차를 구입하더라도 운이 나쁘면 당첨될 때까지 차를 몰 수가 없습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정책이지만 대기자들이 얼마나 인내심을 가질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