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가 수도 카이로 등 주요 도시에서 관공서는 물론 상점들을 약탈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현지에 공장과 물류창고 등을 가진 업체들은 사설 경비원을 고용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유혈사태가 심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우선 주재원 가족을 안전한 국가로 대피시키는 비상계획을 세우는 한편 출장을 취소하거나 단축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금령으로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어제(29일) 카이로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결항하는 등 현지 진출 업체와 교민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