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카이로의 대통령궁에서 경제부처 장관 회의를 주재했다고 이집트 관영 뉴스통신 '메나'가 전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는 신임 총리와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가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반정부 시위에도 당장 물러설 뜻이 없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이번 시위로 문을 닫았던 이집트 시중은행들은 일요일인 6일부터 문을 열 예정이지만, 7일부터 다시 열기로 했던 증권거래소의 개장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