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실종된 남매 가운데 오빠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남매가 같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수색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지에서 실종된 한국인 남매 가운데 오빠의 시신이 확인됐습니다.
뉴질랜드 주재 한국 대사관은 유씨 남매 가운데 오빠의 시신이 확인됐다는 소식을 뉴질랜드 경찰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 가족이 뉴질랜드 당국에 제출한 신체정보로 뉴질랜드 당국이 시신 가운데 신원을 최종 확인한 겁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유씨의 시신이 평소에 다니던 유학원 건물 더미에서 발견했습니다.
뉴질랜드 한국 대사관은 이같은 사실을 현지에 묵고 있는 유 씨 남매 아버지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빠와 함께 실종됐던 여동생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입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오빠가 여동생과 함께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붕괴된 지역에서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이미 발굴된 사망자들을 대상으로 DNA 검사 등을 통해 유씨 여동생의 신원을 조기에 파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