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흡연 인구를 줄이려고 앞으로 모든 담뱃갑을 백지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는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무사 귀환했습니다.
오늘의 나라 밖 소식,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에서는 앞으로 이런 '백지 담뱃갑'만이 팔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흡연자 수를 줄이려고 영국 정부가 묘안을 짜낸 것입니다.
담배 제조사의 로고는 물론 어떤 형태의 디자인이나 색깔도 집어넣을 수 없고, 오로지 흡연 위험성에 대한 경고 문구만 새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도크렐/ '흡연과 건강 행동' 관계자
- "'백지 담뱃갑'이 흡연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특히 젊은 층의 흡연 감소에 주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국 정부는 가게 진열대에 담배를 전시하지 못하게끔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담배 제조업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실행에 옮겨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대기권을 통과해 지구의 품으로 날아옵니다.
▶ 인터뷰 : 미 항공우주국 TV 중계자
-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이제 케네디 우주센터로 마지막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30초 남았습니다."
마침내 활주로에 무사히 안착합니다.
지난 27년 동안 39번의 우주여행을 마친 디스커버리호는 이제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다음 달에는 엔데버호, 6월에는 아틀란티스가 마지막 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오면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일단락됩니다.
멕시코 북부 도시의 20대 여성 경찰서장, 마리솔 바예스 가르시아가 미국에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세계를 뒤흔든 여성'으로 꼽혔던 가르시아는 결국 마약 갱단의 살해 위협을 못이겨 부임 4개월 만에 도망치듯 모국을 떠나게 됐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