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생존자 구조와 피해지역 복구에 5만 명의 자위대를 투입하는 한편, 국제사회에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지진의 피해 현장을 헬기로 둘러본 간 나오토 총리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간 총리는 "최대한 힘을 모아 생존자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강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된 2만 명의 자위대원 수를 5만 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상자위대는 미 7함대와 함께 이번 지진의 진원인 미야기현 센다이 앞바다 일대에서 수색 구조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해군 구축함과 다른 선박들도 혼슈 연안으로 파견했고, 공군 제트기를 동원해 피해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고립된 수백 명의 주민들을 구출해 헬기로 이송하는 작업도 펼쳐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청도 재난 지역에 의료진과 구조대를 급파해 생존자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에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UN은 전 세계 45개국 68개의 긴급구조단이 인명 구조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바이어스 / 유엔인도주의업무국
- "재난 구조팀에 있는 일본 전문가들과 긴밀히 접촉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국제 수색 구조팀은 일본의 요청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150명으로 구성된 구조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