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명 피해는 갈수록 늘어 사망자와 실종자가 천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해안가는 물론 내륙에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가 더 늘어날까 우려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 일본 경찰에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6백여명, 실종자도 650명을 넘었습니다.
미야기현 센다이시 해안에서 발견된 익사체 200~300명 등은 포함되지 않은 숫자입니다.
여기에 쓰나미가 덮친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 시가지에서 새로 발견된 시신 300~400구 등을 포함하면 실제 사망과 실종자는 천7백명을 넘어선 것을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동쪽 곳곳에서 강력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피해마저 우려됩니다.
어제(12일) 오후 10시 15분쯤 일본 본토 동해안 인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고 10분 후 이와테 미야기현에서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오후 11시 33분쯤 이바라키 앞바다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10분 후쯤에는 이와테 앞바다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현
일본 정부는 자위대 병력을 5만 명으로 늘려 구조와 사망 실종자 수색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지진 진앙으로 접근할수록,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곳이 드러날수록, 인명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