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견 등을 포함한 한국 구조대의 선발대가 어제(12일) 오후 일본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이밖에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일본을 돕기 위한 구조대 파견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긴급구조대가 도쿄의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해외 구조대 중 한국 구조대가 가장 먼저 도착한 것입니다.
▶ 인터뷰 : 한국 구조대원
- "자위대와 함께 움직일 것입니다. 자위대 관할로 들어가서 30∼50km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움직여서 지금 즉시 지금 이 시간부터 생존자 탐색에 들어갑니다."
구조견 2마리와 함께 선발대 5명이 도착한 가운데 정부는 일본 요청에 따라 구조대 규모를 늘릴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곧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구조대원 76명과 의료진 30명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 속속 일본 지원에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는 각각 72명으로 구성된 재난대응팀과 인명수색구조팀을 일본에 급파했습니다.
또 미 국방부는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한국으로 향하던 로널드 레이건호 등 함선을 지진 피해 지역을 파견했습니다.
중국 역시 윈난성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5명이 사망했지만, 일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인명구조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전 세계 45개국 68개 긴급구조단과 수색팀이 인명구조와 일본 지진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