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에서는 수니파 왕정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시아파 중심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군과 경찰이 무차별 진압을 이어가자 인근 시아파 국가들이 이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레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가 시위 진압용 군·경을 파견하면서 수니파 국가와 시아파 국가 간 갈등이 촉발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대표적인 시아파 국가인 이란과 이라크는 바레인 정부의 강경 진압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수니파 국가들의 군사적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