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하는 佛 라팔 전투기(자료사진:연합뉴스)
【 앵커멘트 】
'오디세이 새벽'으로 불리는 연합군의 이번 공습 작전은 미국과 영국 등 5개국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다른 서방 국가들도 속속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엄청난 군사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영국 함정들이 리비아를 향해 110여 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시작된 '오디세이 새벽' 작전.
지중해를 무대로 한 고대 장편 서사시 오디세이의 이름을 땄습니다.
초기 작전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실질적인 공격을 맡았고 이탈리아와 캐나다도 일정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트리폴리 주변과 벵가지 남쪽의 방공망 시설을 주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전투기들도 벵가지 상공을 돌면서 군사작전을 수행했습니다.
당초 이번 작전에 제한적으로만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미국도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국제사회는 죄 없는 리비아인들이 계속해서 죽음을 당하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도 동맹국들을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작전에 투입되는 전력도 엄청납니다.
미국은 F16 전투기를 비롯해 미사일을 탑재한 구축함 2척을 지중해에 배치했고, 영국도 키프로스 기지에 조기경보통제기를 대기시켰습니다.
프랑스도 항공모함과 함께 100대가량의 전투기를 출격 또는 대기해 놓은 상태입니다.
덴마크와 벨기에 등 연합군에 참여하기로 한 다른 국가들도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공군기지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카타르를 비롯한 일부 아랍 국가들도 이번 작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돼 연합군의 위력은 더 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