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고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의 1∼6호기 원자로 건물 안 수조에 보관돼 있던 폐연료봉 묶음은 약 4천 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도쿄전력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에 제출한 자료에서 공개된 것으로, 이러한 분량은 정상적인 보관량의 3배 이상에 이른다고 도쿄전력은 시인했습니다.
폐연료봉 묶음 4천여 개는 1원전의 6년치 사용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런 분량을 원자로 건물에 보관하는 것은 원전을 설계한 미국 GE사 설계자들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습니다.